[뉴스메이커] 황대헌, 또 반칙…빛바랜 금메달리스트의 영광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지원 선수를 상대로 반칙을 행사해 '팀킬 논란'으로 물의를 빚었던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가 또 한 번 반칙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황 선수는 2년 전,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자꾸만 반칙 논란의 주인공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<br /><br />황대헌 선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황대헌 선수의 반칙 논란은 올 시즌 내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세계랭킹 1위이자 라이벌 관계인 박지원 선수에게 유독 반칙이 집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금메달을 따지 못한 박지원 선수는,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선 선발 기회도 놓친 상황이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죠.<br /><br />그리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다시 맞붙게 된 두 사람!<br /><br />지난 토요일 열린 남자 500m 준결승은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.<br /><br />과연 이번엔 충돌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을까요?<br /><br />하지만…. 또 부딪혔습니다!<br /><br />공교롭게도 박지원 선수가 또 황대헌 선수에게 밀려 넘어지자 비판 목소리도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황대헌 선수의 거친 플레이는 다음날 1,000m 예선전에서 결국 꺾였는데요.<br /><br />그의 발목을 잡은 건, 역시 자신이었습니다.<br /><br />황대헌 선수가 반칙을 한 상대는, 이번엔 박노원 선수였는데요.<br /><br />박노원 선수가 재빠르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추월하자, 황 선수가 의도적으로 부딪히며 진로를 방해한 겁니다.<br /><br />황 선수는 거친 플레이 끝에 2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주심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페널티를 내려 결국 실격 처리했고, 황대헌 선수는 꼼짝없이 반칙이 인정돼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황대헌 선수의 1,000m 탈락으로 황대헌 선수와의 질긴 악연에 휘청이던 박지원 선수는 1000m 결승에서 날개를 단 듯,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는데요.<br /><br />그 결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박지원 선수의 태극마크 획득에도 청신호가 켜졌는데요.<br /><br />꺾이지 않는 도전 정신과 정정당당이라는 스포츠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 명장면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정당당한 경기!<br /><br />태도나 수단이 공정하고 떳떳할 때 쓰는 말이죠.<br /><br />또 한 번 반칙 논란의 중심에 선 황대헌 선수!<br /><br />그에게 지금 시급한 건, 승리라는 명예보다 정정당당에 담긴 스포츠 정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일이 아닐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